▣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0살이 된 새내기 대학생입니다.
현재 4년째 빈티지 쇼핑몰 "육육걸즈"를 운영중인 어엿한 사장님이기도 합니다.
▣ 육육걸즈는 어떤 쇼핑몰인가요?(비즈니스컨셉, 타겟층 등 쇼핑몰 전반적인 소개)
☞ 주 고객층은 10대~20대 초반의 또래입니다. 판매하고 있는 상품은 빈티지 의류이고요.
브랜드 구제의류를 주로 취급하고 있어요. 66사이즈 이상의 통통한 체형의 친구들이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넉넉한 사이즈의 옷들이 주요 품목이랍니다.
▣ 쇼핑몰 창업을 결정하게 된 이유는요??
☞ 처음 인터넷 쇼핑몰을 시작 하게 된 건 중학교 3학년 때였습니다.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가 우연히 인터넷쇼핑몰이라는 주제를 꺼내게 되었는데,
당시 통통한 체격이었던 우리의 화젯거리는 ‘왜 인터넷쇼핑몰에서 파는 옷들은 66사이즈가
입을 수 없을까’였습니다. 한참을 이야기 하다가 ‘우리가 만들어볼까’하고 서로 장난 삼아 말을 했는데,
이상하게도 그 말을 하고 나니까 정말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그 후로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쇼핑몰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창업이라고 생각한 게 아닌, 단순히 미니홈피 만들 듯 재미로 시작하게 되었던거죠.
▣ 쇼핑몰 창업을 위해 따로 노력해온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개인적 노력, 학교 및 기관 교육, 관련 자격증, 대회참가 등)실제 어떤 것들이
도움이 되었는지 말씀해주세요^^
☞ 재미로 시작한 쇼핑몰이었는데 결코 만만히 볼게 아니더라고요. 하나부터 열까지 모르는
말 투성이고 뭐가 뭔지 하나도 몰랐어요. 주변에 쇼핑몰을 하시는 분도 없고 도움 받을 곳이 없었어요.
그래서 모르는 건 모두 검색을 했어요. 하나하나 검색해가면서 쇼핑몰 디자인, 사진, 포토샵,
고객응대 등등 모든 건 인터넷검색을 통해 알아갔어요. 그리고 도서관에 가서 인터넷쇼핑몰
관련 서적들을 많이 봤어요. 쇼핑몰 서적 뿐만 아니라 사업, 서비스에 관한 책을 많이 읽었던 게
?쇼핑몰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10대 CEO로서 쇼핑몰 운영 시 가장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 아무래도 학생이다보니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다는 게 가장 힘들었습니다.
학교에 갔다 오면 저녁6시가 훌쩍 넘어있었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제 일이 시작되었어요.
게시판 답변 달기, 사진작업하기, 전화하기 등 혼자서 모든 일을 하다 보니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고,
일을 다 마치고 새벽에야 잠을 청하곤 했거든요. 일이 많을 땐 새벽 4, 5시에 자기도 해요.
그래서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었었어요. 공부할 때도 흘려본 적 없는 코피를 쇼핑몰을 하면서
몇 번이나 흘렸는지 몰라요. 사실 건강을 챙길 나이가 아닌데 요즘은 건강을 챙기게 되더라고요.
또 다른 친구들은 휴일에 영화를 보러 가기도 하고 방과 후에 모여 놀기도 하는데 저는 시간에 쫓겨
일만 해야 하는 게 가끔 억울하기도 하고, 열심히 노력한 대가가 악플과 불평으로 돌아오는 것 같아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내가 좋아서 시작한 일이고, 이 힘든 시기를 견뎌내면 뭐든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믿음이 생기면서 견딜 수 있었습니다.
?
▣고등학교 때와는 달리 대학생이 된 지금 쇼핑몰 운영에 있어 달라진 점이 있다면
☞ 사실 크게 달라지진 않았어요. 대학교 들어가면 시간도 많고 조금은 여유로워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바쁘더라고요. 아직도 시간에 쫓기며 바쁘게 살고 있지만 조금 달라진 게 있다면
심적 여유가 생겼다는 거예요. 4년간 쇼핑몰을 운영 하다 보니 나름의 노하우도 생겼고,
심적으로 여유를 가지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기도하고요.
▣ 공지사항_'만행의 재발견'이나 '예나's 다이어리'라는 코너를 통해 재미와 정보를
알려주고 계신데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와 이유가 있나요
☞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고객들과 소통할 창구가 없었다는 거예요.
상품문의 게시판으로는 고객들과 소통이 어려웠고, 고객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면서
뭔가를 공유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다이어리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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