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 창업은 보통 ‘아이템 선정→창업계획 수립→쇼핑몰(사이트) 제작→
오픈 준비(최종 점검)→쇼핑몰 운영’의 다섯 단계로 진행된다.
이 가운데 첫 단계인 ‘아이템 선정’은 소비자에게 어떤 물건 혹은 어떤 서비스를 팔 것인가를
결정하는 과정이다. 아이템을 선정한다는 것은 얼마나 많은 이익을 창출 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와도 연결된다. 즉 잘 고른 아이템은 매출을 좌우하고 나아가 쇼핑몰의 성패를
가를 정도로 중요하다는 의미다.
예비 창업자들 역시 중요한 성공 조건으로 ‘아이템 선정’을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22%의 예비 창업자가 ‘아이템 선정’을 가장 중요한 성공 조건이라고 답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어떤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단순히 당시 유행하고 있는
아이템이거나 호기심이 인다고 해서 선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무엇보다도
내가 잘 아는 분야에서 아이템을 찾는 것이 좋다. 직장 경력이나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살려 쇼핑몰을 창업하는 경우로, 내가 많이 알고 있기 때문에 상품을 판매하는 것
이외에도 관련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고객에게 신뢰를 줄 수 있다.
한 업종을 세분화하고 전문화한 아이템을 선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를 들어 ‘신발’ 중에 ‘간호화’ ‘킬힐’만 판매하거나 ‘의류’를 ‘임부복’ ‘사이클복’ 등으로
세분화 하는 식이다. 이들은 무엇보다 틈새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고
고객층이 확실해 효율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구매 목표가 확실한
고객들이 검색을 통해 유입되는 경우가 많아 방문자 대비 구매율이 높다.
마니아층을 공략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이는 자신만의 상품을 가지길 원하는 소비자의
특성을 이용하는 것으로 그들이 활동하는 카페, 블로그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입소문을
유도할 수 있다. 특히 운영자가 해당 분야의 마니아라면 그들의 성향을 잘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단골 고객을 확보하기가 쉽다.
‘첫 단추만 잘 꿰어도 반은 성공’이라는 말이 있다. 온라인 쇼핑몰 창업에서 아이템 선정은
성공을 좌우하는 ‘첫 단추’와 같다. 따라서 아이템은 다소 늦더라도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중요한 성공 키워드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