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적인 쇼핑몰의 주소를 의미하는 ‘도메인’은 오프라인 매장의 ‘간판’에 해당한다.

따라서 도메인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소비자들을 충분히 만족시킬 만한 상품과 서비스를 가지고 있다 해도 도메인을 제대로 정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해도 될 정도다.

특히 최근에는 도메인이 쇼핑몰의 이름도 되고, 브랜드가 되기도 하면서 그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때문에 때로는 비싼 가격에 거래되기도 하며 좋은 도메인을 서로 차지하기 위한 분쟁이 일어나기도 한다.

제대로 된 쇼핑몰 도메인 작명 원칙에는 어떤 게 있을까?

1.? 기억하기 쉬울 것
무엇보다도 기억하기 쉽고 어떤 아이템을 판매하는지 명확하게 나타나는 도메인이 좋다.
인터넷 사용자들은 www.와 .com 또는 .co.kr을 제외한 이름 부분만 기억하는 성향이 있다.

이들이 기억에 의존해 사이트를 다시 방문할 때 ‘이름.com’이나 ‘이름.co.kr’까지 시도 해보고

찾는 사이트가 검색되지 않을 때는 검색을 포기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또 도메인만 보고도 어떤 사이트인지 추측이 가능하도록 짓는 것이 좋다.

이 경우 도메인 명만으로도 충분한 홍보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동사, 형용사 보다는 명사
명사형 단어를 쓰는 쪽이 의미전달이 더 확실하다. 부득이하게 동사, 형용사 등을 사용할 경우에는

사업 내용을 확실히 전달할 수 있는 단어를 고르는 것이 좋다. 숫자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표번호나 전화번호 등 대표적인 숫자 도메인은 영어 단어 도메인보다

짧으면서 의미전달 측면에서 유리할 수도 있다.

3. 발음도 고려할 것
도메인 발음이 ‘모음+모음’ 또는 ‘자음+자음’ 형태보다는 ‘자음+모음’ 형태로 자연스러운 발음이 되도록 하는 게 좋다.

i/n/e 등과 조합된 이름, 한 글자 이니셜의 합성어인 경우에는 발음이 자연스러운지 충분히 검토한 뒤 등록한다.

4. 유행 타는 이름은 조심할 것
도메인도 유행을 쫓는 경향이 있는데 몇 개월 후에는 촌스러워 보일 때가 있다.

따라서 유행을 타지 않는 일반적이 이름이 나을 수도 있다. 반면 미래에 유행할 수 있는

신조어나 브랜드 명이 될 수 있는 새로운 단어를 예측하는 것은 중요 도메인을 선점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5. 검색엔진 마케팅(키워드 검색광고)과 결부시킬 것
도메인은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의 키워드와 연계되는 것이 좋다.

쇼핑몰 이름, 도메인, 사업자명 같은 사항이 판매 상품의 키워드를 포함할 경우

향후 진행할 키워드 검색광고에 유리하게 된다.

이 밖에도 좋은 도메인의 요건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중요한 것은 도메인 효과의 격차는

쇼핑몰의 인지도가 높아질수록 커진다는 점이다. 한번 등록하여 홍보한 후에는 바꾸기가 쉽지 않고

변경시 복잡한 절차와 비용이 추가로 든다는 사실 역시 염두에 둬야 한다.

또한 도메인을 결정하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만기시점을 체크하는 일이다.

도메인을 등록하고 쇼핑몰을 오픈 한 후에는 도메인 관리에 대해 특별히 신경 쓸 일이 없다.

그래서 등록 만기일을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도메인 연장신청을 하지 않고 지나쳐 버리면

최소 1~2일간은 사이트가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가 된다. 더욱 심한 경우에는 그 사이 누군가 등록해 버리기도 한다.

카페24, 가비아 등 대부분의 도메인 등록업체는 만기일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도메인 등록시 관련 서비스를 함께 신청하는 것이 좋다.